여성·유아 건강

'유방암' 앓은 여성 오래 살려면 '콩' 많이 드세요

pulmaemi 2017. 3. 7. 14:09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콩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을 앓는 많은 여성들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콩이 수명 연장 효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반면 다른 연구들에 의하면 콩이 호르몬 기반 암 치료나 내분비 효법의 효과를 떨어뜨려 종양이 퍼지는 것을 도울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7일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유방암을 앓는 623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최소 9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연구기간중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르몬으로 치료될 수 없는 일부 진행성 유방암응 앓는 여성에서 콩 섭취와 생존율간 연관성이 가장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분비 치료를 받는 여성이나 종양이 자라는데 에스트로겐에 의존하는 여성의 경우 콩 섭취와 생존 가능성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종합할 시 콩 섭취가 내분비 요법을 받는 여성에서 해로운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이로움이 내분비 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여성이나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을 앓는 여성에 제한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모든 여성 혹은 유방암을 앓은 여성들이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로 콩을 추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