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아이들 '편두통'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있다

pulmaemi 2017. 3. 7. 13:25

[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 

접형구개신경절(Sphenopalatine Ganglion, SPG) 차단이라는 중재방사선치료법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에서 편두통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수 있는 질환이지만 5일 피닉스소아병원 연구팀등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중재방사선학회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성인들 치료에 전형적으로 사용되는 일종의 중재방사선 치료가 아이들에서도 편두통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18세 연령의 2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코 뒷편에 있는 편두통과 연관된 것으로 믿어지고 있는 접형구개신경절 이라는 일련의 소수의 신경세포내로 마취제를 주입하는 시술이 안전하면서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취를 위해 리토카인 스프레이와 겔을 사용했으며 전체 시술은 약 10분 정도 소요됐다. 

시술전 의료진이 환자의 통증도를 1 에서 부터 10 까지 기록한 후 시술후 통증도를 다시 물어본 결과 통증 도가 전체적으로 2 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몇 개월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시술이 중증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잇는 약물 필요를 줄이거나 정맥 요법을 받기 위해 입원을 하지 않아도 되 아이들이 학교를 빠지지 않게 할 수 있고 안전해 매우 유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같은 치료가 중증 편두통 진단을 받았고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아이들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rkdrudah84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