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하루 2시간 이상하면 '외로움' 느낄 위험 2배

pulmaemi 2017. 3. 7. 13:58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트위터, 카카오톡 같은 소셜미디어가 인지 사회적 고립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감은 최근 보건의학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야로 최근 몇 년 연구들에 의하면 사회적 고립감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6일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미예방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이 사회적인 고립감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외로움과 혼자 사는 것이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자기 스스로 느끼는 외로움이 조기 사망 위험을 26%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9-32세 연령의 총 178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중증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셜미디어를 하루 2시간 이용하는 사람들 30분 이하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으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2배 높았으며 주 당 58번 이상 소셜미디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주 당 9번 이하 방문하는 사람에 비해 스스로 느끼는 사회적 외로움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는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으나 아마도 소셜미디어에 보내는 시간이 보다. 즐거운 사람과 사람간 상호작용을 하며 보내는 시간에 소요될 수 있는 것이 원인이거나 소셜미디어 노출이 따돌려지는 배제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