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인삼이나 은행잎 추출물 같은 건강보조식품이 심장건강에 이로움은 거의 없으면서 오히려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사용시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로마 Gemelli 대학병원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건강보조식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사용시 어떤 이로움이 있다는 증거가 분명한 건강보조식품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아마씨기름, 밀크시슬, 포도씨, 녹차가 이로움이 있다는 제한된 증거는 있는 반면 녹차와 마늘, 산사나무를 심장약과 함께 복용시에는 상호작용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흔히 사용되는 건강보조식품중 황기는 이로움은 없으면서 제한되나마 부작용을 유발하며 인삼도 효과는 없으면서 심장약물들과 상호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크고 은행 추출물도 중증 부작용을 유발하고 심장약물과 상호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증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크랜베리나 엘더, 골든씰, 감초, 단삼, 성요한초(St. John's wort) 같은 다른 건강보조식품 역시 와파린, 이뇨제, 아스피린및 기타 다른 항응고제 같은 심장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처방 약물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불행하게도 많은 의료진들이 건강보조식품의 이 같은 면에 대해 잘 알지를 못하는 바 의료진들에 대한 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환자나 환자 가족들 스스로도 이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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