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치즈'는 유방암 발병 위험 높이고 '요구르트'는 낮춘다

pulmaemi 2017. 3. 2. 14:54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치즈를 먹는 것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요구르트를 먹는 것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은 훌륭한 칼슘의 원천인 반면 또한 지방 함량이 매우 많은 바 2일 로즈웰파크암연구소 연구팀이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지에 밝힌 이번 연구결과 체더치즈 같은 일부 치즈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체더치즈와 크림치즈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이 같은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은 유방암 발병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실제로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청소년기와 성인기 초기 좋지 않은 식습관이 폐경 전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유방암이 발병한 1941명과 발병하지 않은 123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바 연구결과 전체적으로는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15%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제품 별로 보았을 시에는 체더치즈와 크림치즈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53%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3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떻게 유제품들이 유방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