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분고지방식이요법(LCHF)

금식 유사 식습관만으로도 당뇨병 증상 되돌릴 수 있다

pulmaemi 2017. 2. 28. 15:17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일종의 금식 식이요법을 통해 췌장이 자체적으로 재생을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세포학'지에 밝힌 동물 실험결과에 의하면 금식을 하는 것과 비슷한 식사를 하는 것이 혈당 조절을 돕는 췌장 기능을 회복시켜 당뇨병 증상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저칼로리 저단백질 저탄수화물 고불포화지방식인 금식 유사 식사를 5일간 하게 한 후 원하는 대로 25일간 식사를 하게 해 성찬과 금식 식사를 하게 한 결과 이 같은 식사가 혈중 혈당을 감지해 너무 높을 시 인슐린을 분비하게 하는 베타세포라는 췌장내 특이세포를 재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형 당뇨병을 앓는 인체를 대상으로 이 같은 사람에서 채취한 조직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 금식에 해당하는 식사를 하게 한 후 다시 잘 먹게 하는 것이 췌장내 세포들이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는 췌장내 영역을 재구성하게 하는 일부 발달 재프로그램을 사용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모두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유전적 변형 없이도 식습관만으로도 세포를 재프로그램화해 당뇨병 증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