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뇌 세포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유전적 스위치' 찾았다

pulmaemi 2017. 2. 28. 09:30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뇌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유전적 스위치가 규명돼 이를 통해 파킨슨병 증상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영국 랭스터대학 연구팀이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지에 밝힌 초파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ATF4라는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유전자 감소가 파킨슨병 발병과 진행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의 일부 유전적 형들은 미토콘드리아 질과 내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INK1 과 PARKIN 이라는 유전자 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바 이 같은 유전자 변이를 가진 초파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ATF4 유전자가 PINK1과 PARKIN 유전자 활성을 높이거나 낮추는 스위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초파리에서 ATF4 발현이 감소시 PINK1 과 PARKIN 밣현도 감소되 결국 이행운동 결손이 유발되고 수명이 감소되고 뇌 속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킨슨병을 앓는 초파리에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내 ATF4 가 과발현시에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회복되고 뇌 세포 소실이 원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조율하는 유전자 네크워크가 발견됨으로 인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새로운 치료 표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