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미숙아를 출산한 여성들이 향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록 임신 전 다른 심혈관장애 위험인자가 없을지라도 미숙아를 낳은 적이 있는 여성들이 향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임신 37주 후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에 비해 보다 일찍 출산한 여성들이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40% 더 높았으며 32주 출산한 여성의 경우에는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미숙아 출산 여성에서 높아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증가 원인중 단지 21% 이하만이 첫 아이 출산 후 생긴 체중 증가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증, 당뇨병으로 설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머지 79%는 설명이 불가해 이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지만 미숙아 출산이 향후 여성에서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에 포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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