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만성불면증' 천식 발병 위험 3배 높여

pulmaemi 2017. 2. 3. 14:12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불면증이 성인에서 천식 발병 위험인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노르웨이대학 연구팀이 '유럽호흡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 불면증이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성인기 발병 천식이 우울증과 불안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20-65세 연령의 총 1만7927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불면증도 천식 발병의 위험인자 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잠이 들기 어렵거나 수면 상태를 잘 유지하기 어렵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등의 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이 천식 발병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별로는 지난 몇 달 동안 종종 잠이 들기 어렵거나 거의 매일 밤 잠을 잘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각각 11년 후 천식 발병 위험이 65%, 10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종 혹은 거의 매일 수면 상태를 잘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각각 천식 발병 위험이 92%, 3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주 당 한 번 이상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천식 발병 위험이 9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이 향후 천식 발병 위험이 3배 높다"라고 밝히며 "불면증으로 인한 체내 어떤 변화가 쌓여 결국 기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