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동맥속 '플라크' 악성 만드는 '유전자' 규명

pulmaemi 2009. 5. 7. 07:10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동맥내 축척된 지방질이 인체를 죽일 수 있게 만드는 유전적 기전이 규명됐다.

이 같이 지방질이 쌓여 생긴 플라크는 대부분에서는 건강을 위협하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파열돼 혈전을 생성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한다.

6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세포대사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일 유전자가 이 같은 플라크가 파열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크는 대개 10대 청소년기 대부분 사람들에서 동맥내 쌓이기 시작하지만 이 들 대부분은 해가 없다.

그러나 플라크중 약 2% 가량은 파열될 위험을 가지고 있어 파열시에는 혈전이 생겨 심장과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차단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유발한다.

이 같이 파열될 위험이 높은 플라크의 내부 핵은 종종 다량의 죽은 세포를 함유하는 바 이 같은 세포들이 플라크의 표면이 약해지게 만들 수 있는 물질을 배출 파열 위험을 높인다.

연구결과 단일 유전자가 이 같은 죽은 세포들이 플라크내 축척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플라크가 발병하기 쉽게 인위적으로 조작을 한 후 10주간 고지방식사를 하게 한 결과 이 같은 단일 유전자가 없는 쥐들은 더 작은 플라크를 생산했으며 세포괴사율이 현저히 낮고 플라크 분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일 유전자에 의한 플라크 생성과 분해과정이 악성으로 진행시에는 신경퇴행성질환과 당뇨병도 유발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유전자 규명이 위험한 플라크 생성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bunnygirl.mdtoday.co.kr

관련기사
  ▶ '염증', 동맥경화증 '플라크파열' 기전 규명
  ▶ 뇌 속 '플라크' 모두 제거하는 약물 개발...치매 증상 개선효과는 '無'
  ▶ 빛 쐬면 '플라크 유발 세균' 잡는 '구강세척제' 개발
  ▶ 알츠하이머치매 유발 '뇌 속 플라크' 진통소염제로 잡는다
  ▶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 '플라크' 제거법 찾았다
  ▶ 심장마비 위험, 혈관내 '플라크' 찾는 장치 FDA 승인
  ▶ 치매 유발 뇌 속 '플라크' 없애는 약물 개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