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혈중 단일 단백질이 신장기능 저하를 유발, 만성질환 발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터프츠대학 의료센터 연구팀이 '미신장학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클로토(Klotho) 단백질 저하가 만성신질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토 유전자는 맨 처음 과발현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쥐에서 노화 억제 유전자로 확인됐다.
이 같은 클로토 유전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어 하나는 막 결합 클로토이며 또 하나는 용해성 클로토로 혈중을 통해 순환한다.
클로토 유전자는 내분기계를 통해 체내 일부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여 왔고 일부 연구에서는 미네랄 대사와 노화와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용해성 클로토가 부족한 경향이 있어 클로토 단백질이 주로 신장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75세의 2496명을 대상으로 용해성 알파-클로토와 신장기능 저하와 만성신장질환 발병간 연관성을 10년에 걸쳐 연구한 이번 연구결과 용해성 클로토가 더 높은 것이 신장기능이 더 좋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16%가 신장기능의 30% 저하를 겪은 가운데 연구결과 용해성 클로토 단백질이 2배 더 높을 시 추적기간중 신장기능 저하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신장질환이 클로토 결핍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다른 사람군을 대상으로 이 같은 결과가 다시 확증되어야 하며 이 같은 연관성을 유발하는 기전을 규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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