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테스트오스테론 요법이 중증 혈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오스테론은 나이가 들며 감소해 노화로 인한 좋지 않은 결과를 상쇄시키기 위해서 많은 남성들이 안드로겐이라는 테스트오스테론 호르몬대체요법을 찾고 있지만 2일 독일 Epidemiology, Statistics and Informatics GmbH 연구소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222만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테스트오스테론 요법이 중증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2013년 사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1만9215명의 심부정맥혈전색전증이 발병한 사람과 90만9530명의 건강한 사람을 비교한 바 연구결과 테스트오스테론 요법 사용자들에서 심부정맥혈전색전증 발병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같은 위험은 6개월 후와 치료 종료 후 크게 낮아졌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치료 후 첫 3-6개월내 정점에 이르는 정맥혈전색전증 발병 위험의 일시적 증가는 이후 서서히 감소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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