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비만클리닉 설문조사 결과
비만한 사람들의 절반가량이 청소년기부터 비만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이 한 달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반 정도가 청소년기부터 비만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 545명 중 46.7%에 해당하는 255명이 비만이 시작된 시기를 묻는 질문에 14~19세인 청소년기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161명(29.5%)에서 20대 이후인 성인기부터 비만이 시작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동기(3~13세) 때부터 비만이 시작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101명(18.5%)으로 나타났으며, 유아(3세 미만) 때부터는 28명(5.1%)이 답했다.
특히,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비만이 7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소아비만의 1/3은 청소년기의 비만으로 이어지고, 사춘기의 발달은 혈당 조절에 불리한 영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소아 시기의 비만은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소아시기에 비만이 발생하면 사회 심리적으로도 자신감 결여나 대인 기피증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에는 소아 비만이 증가함에 따라 2형 당뇨병이 소아시기에서도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연령도 어려지고 있다.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원장은 “청소년기의 비만은 만성적인 운동부족과 불규칙하고 영양학적으로 불균형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패스트푸드와 피자, 튀김 등 고지방 고열량 음식 섭취 증가와 함께 운동 대신 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청소년 비만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소아비만이나 청소년비만에 대한 위험성을 본인 스스로뿐 아니라 부모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 국가적으로도 소아와 청소년 비만의 예방과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