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 추이(그림=문체부) |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우리 국민 여가 시간이 10년 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평일과 휴일 여가시간은 각각 3.1시간, 5.0시간으로 조사됐다.
2014년 3.6시간, 5.8시간에 비해 모두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월평균 여가비용은 13만6000원으로 2014년 13만원에 비해 6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10년 전 조사(2006년)와 비교하면 평일 여가 시간은 동일했으나 휴일 여가시간(5.5시간)은 오히려 줄었다.
▲주 여가활동 비(그림=문체부) |
지난 1년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개별 여가활동은 TV 시청(46.4%)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다음은 인터넷·누리소통망(SNS)(14.4%), 게임(4.9%), 산책(4.3%)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아도 휴식(56.7%), 취미·오락 활동(25.8%), 스포츠 참여 활동(8.7%) 순으로 조사돼 국민들은 소극적 여가활동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은 혼자서 하는 경우가 늘었다. 2014년 보다 3.0%p 늘어난 59.8%로 집계됐다. 반면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이 기간 32.1%에서 29.7%로 감소했다.
특히 20대 이하 국민들의 70% 이상은 혼자서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타 연령대(50%~60%초반)와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문광연이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활용해 분석한 문화여가행복지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여가행복지수(100점 기준)는 67.3점으로 2014년 66.7점과 비교해 약 0.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여가행복지수란 국민들이 문화여가를 통해 어느 정도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를 수치화한 것으로서 2014년에 관련 조사가 처음 실시되었다. 문화여가행복지수는 ▲개인여건(여가시간, 비용)과 ▲자원지수(여가시설 등), ▲참여(여가활동 참여 빈도 등), ▲태도(여가에 대한 인식), ▲만족도(여가생활 전반) 등 5가지 지수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계층별로 문화여가행복지수를 보면, 20대(20대 69점), 고소득자(가구 소득 600만 원 이상 68.6점), 대도시 거주자(대도시 68.3점)들의 문화여가행복지수가 계층별로 가장 높게 나타나 연령별, 가구소득별,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건강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지부,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 착수…한의계 반응은? (0) | 2017.01.20 |
---|---|
5년만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수정…'품목 확대' 조짐에 약사들 '초긴장' (0) | 2017.01.19 |
의사, 반팔 근무복 착용 권고…넥타이 착용 금지 (0) | 2017.01.11 |
이번 새해에도 포기? 다이어트 ‘작심삼일’ 이유 있다 (0) | 2017.01.09 |
[카드뉴스] 약도 음식과 궁합 본다? (0) | 2016.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