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이번 새해에도 포기? 다이어트 ‘작심삼일’ 이유 있다

pulmaemi 2017. 1. 9. 12:55

무리한 계획보다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도전 필요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새해가 되면 세우는 계획 중에 금연과 다이어트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를 증명하듯 연초에는 담배 매출은 줄고 다이어트 제품 매출은 대폭 늘어난다. 그러나 신년 계획에 금연과 다이어트가 단골인 것은 그만큼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다.

2017년 새해를 맞이하고 이미 5일이 지났으니 작심삼일로 포기한 이들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의 경우 연초 잦은 모임으로 맛있는 음식들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워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한다.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이르다. 지난 5일 동안 이미 다이어트를 포기했거나 아예 계획조차 세우지 못했어도 아직 우리에게 360일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면 날씬했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더욱이 강남 등 번화한 거리를 걷다보면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체형관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맘먹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십 수백번 도전해 실패했을 다이어트 방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 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인터넷에 다이어트만 검색해도 운동법, 식이요법, 시술과 수술 등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선택 장애라도 있다면 선택하기란 더욱 힘들어진다.  

공부도 그렇지만 다이어트도 기본에 충실한 것이 좋다. 무리한 계획보다 실천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행이라고 또는 어떤 유명 연예인이 단시간에 성공한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해서 무작정 따라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매일 헬스장 가기나 무조건 굶기는 하루 이틀은 가능해도 실천 가능한 목표라 할 수 없다. 이보다는 올바른 식습관과 짧은 시간이라도 정해진 시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도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렌지 껍질처럼 피부가 오돌토돌한 형태의 셀룰라이트가 몸 곳곳에 생겼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셀룰라이트는 일반적인 피하지방과는 다른 형태로 단순히 지방을 제거한다고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셀룰라이트는 지방, 노폐물, 체액이 혼합된 특수한 형태의 지방으로 전체적인 지방 조직의 구성에 영향을 준다. 생성요인은 진피와 피하조직 사이에서 일어나는 변성 국소지방이 부종, 섬유화, 경화의 단계를 통해 생성된다. 주로 여성의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특정된 부위에 집중적으로 생성된다. 

피하지방은 과도한 열량의 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생기며, 신체 전반적으로 발생하고 물렁물렁하고 매끄럽고 번들거린다. 제거방법은 운동이나 식이조절로도 가능하다. 

반면 단단하게 뭉친 지방세포와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을 경우 의료의 힘을 빌릴 수도 있다. 셀룰라이트 제거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 지방흡입, 카복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 비수술적 체형교정술인 체외충격파 비만치료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 단단하게 뭉친 지방세포와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빠르게 제거해 매끈하고 슬림한 바디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민이름나 원장 (사진=비엘클리닉 제공)

이에 대해 비엘클리닉 민이름나 원장은 “체외충격파비만치료는 운동이나 식이조절 및 비만치료 등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단단하게 뭉친 지방세포는 물론 셀룰라이트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비수술적 시술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외충격파 비만치료의 특징은 부위별 사이즈 감소, 셀룰라이트 개선, 전체적인 라인관리, 피부탄력 및 튼살 개선 등을 꼽을 수 있다”면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고 시술 시간이 짧으며 통증이 거의 없다. 부분비만에 효과가 있고 요요현상이 적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요 효과에만 관심을 갖기보다 체외충격파 시술시 주의사항도 잊지 말아야 할 터.

민 원장은 “시술 후 약간의 붉음증이 있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시술 당일 경미한 근육통이 있을 수 있다”면서 “시술 후 충분한 수분섭취와 적절한 운동은 파괴된 지방이 체외로 원활하게 배출되는데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