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다이어트 음료가 당분이 든 음료에 대한 건강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10일 임페리얼컬리지 연구팀등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당분 감미료가 든 음료가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그리고 당뇨병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 같은 음료에 대한 대안으로 당분이 들지 않은 다이어트 음료가 주목을 받아 왔다.
이 같은 다이어트 음료들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체중 증가도 막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다이어트 음료도 여전히 미각 수용체를 자극함으로 보상 기전을 유발할 수 있어 결국 식욕을 늘리고 장내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며 칼로리 함량이 적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과도하게 섭취하게 해 결국 체중 증가와 비만, 그리고 비만 연관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이 같은 음료가 체질량지수 증가와 2형 당뇨병과 뇌졸중 같은 심대사장애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지만 비만인 사람들이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 다이어트 음료를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 등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 음료가 체중 증가나 대사장애를 유발한다고 직접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음료가 체중 감소에 효과적임도 보이지 않은 바 체계화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다이어트 음료가 마치 건강한 식품으로 오인되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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