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인체 성장과 발달을 돕고 체내 면역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게 하는 필수 미네랄인 아연의 하루 섭취량을 조금만 늘려도 체내 DNA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보건원이 남성의 경우 하루 11밀리그램, 여성의 경우 하루 8밀리그램 아연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7일 UCSF Benioff 소아병원 오클랜드리서치센터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연의 하루 섭취량을 단 4밀리그램만 늘려도 DNA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명의 아연이 적게 함유된 쌀 기반 식사를 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아연 섭취량을 조금만 늘려도 체내 DNA 손상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연 섭취를 조금만 늘려도 체내 총 흡수된 아연이 증가하는 반면 혈중 아연 농도와 교환가능 아연 풀 규모는 비슷하게 유지됐다.
또한 섭취 아연량을 조금만 늘려도 백혈구 DNA 이중나선균열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아연 섭취의 약간의 증가가 일상적인 DNA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식이 아연 섭취 증가가 산화스트레스와 DNA 손상을 줄임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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