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뚱뚱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소아기 초기 일부 발달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3759명의 혼자 태어난 아이와 1062명의 연관 없는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인 엄마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3세경 미세운동능 발달 지체가 생길 위험이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 보다 6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인 아빠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엄마들의 체중이 미치는 영향을 보정 한 후 개인적 사회적 능력 결손이 생길 위험이 7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 부모가 비만일 경우에는 아이들이 문제 해결능력의 장애로 고생할 위험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부모의 비만이 아이들의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엄마들의 경우 비만이 아이들의 체내 염증이 더 많이 생기게 해 결국 아이들에서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만인 아빠들은 자녀에게 지체를 유발할 위험을 높이는 일부 유전적 물질을 전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성이건 여성이건 부모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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