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우울증이 심장병 유발, '내장지방'이 원인

pulmaemi 2009. 5. 2. 12:19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우울증이 심장병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왔으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그 동안 분명히 밝혀지지 않아 왔으나 2일 러쉬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울증이 허리 주변 내장지방이 쌓이게 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Psychosomatic Medicine 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복부 지방이 우울증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을 높이는 주된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409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우울증과 내장 지방간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과체중과 비만인 여성에서 이 같은 연관성이 더 컸다.

반면 우울증과 피하지방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우울증이 코티졸과 염증 물질 생산을 늘리는등 체내 화학물질을 변화시켜 내장지방이 쌓이게 해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추정하며 그러나 정확한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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