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체크 자주 하는 등 평소 혈압 관리에 신경 써야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심장에서 내뿜어진 혈액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고, 이 혈액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을 ‘고혈압’이라고 부른다. 고혈압은 나이가 들거나, 유전적인 원인, 비만, 음주,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노쇠되며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측정한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혹은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정의한다.
고혈압은 혈압 자체보다 이로 인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인지하기 힘들고 합병증이 생긴 이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시력 소실, 뇌출혈, 뇌졸중, 중풍,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 부전, 신장질환 등이 있다.
무엇보다 합병증이 생긴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혈압 조절이 더 잘 안되고 중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건강하다고 생각되더라도 평소 혈압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혈압계를 사용할 수도 있고 보건소 등에서 혈압을 재볼 수 있다.
가정에서 혈압을 잴 때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같은 자세로 재는 것이 좋다. 또 아침에 혈압을 재보는 것이 좋다. 혈압을 재기 전에는 잠시 안정을 취하고 담배, 커피, 술은 피해야 한다.
또 생활습관 개선으로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덜 짜게 먹는 등 식사법에도 신경을 쓰고 규칙적인 운동, 금주, 금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국형돈 교수는 “고혈압은 완치할 수 있는 병이 아니고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혈압은 합병증이 더 무섭다.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잘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유전적인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위험 요소들에 대해서는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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