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발병 원인 규명 안돼…영구적인 치료법 존재하지 않아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마이클잭슨이 앓았다고 알려진 백반증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면서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피부질환이다.
이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더 이상 색소를 만들어 내지 못하게 돼 발생하는 것으로 수많은 전문가들은 발병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연구를 거듭해 오고 있는 질환이다,
발병원인으로는 면역설, 신경체액설, 자가면역질환 등을 시사하는 많은 근거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찾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영구적인 백반증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백반증이 발병하게 되면 경계선이 생기면서 대조적으로 탈색반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손등, 얼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와 같이 접히는 부분이 많이 생기며, 입술이나 눈 등에도 흔하게 나타난다.
백반증은 탈색반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고 자극증상이 없지만, 미용상의 결함이 생기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괴로움을 호소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넓은 범위의 탈색반이 생긴 후, 수개월에서 수년간 확장이 멈춰 일정 부위만 하얗게 탈색되기 때문이다.
비엘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백반증이 최근 6개월간 번지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이며, 관절을 제외한 부위에 발병했을 경우 반영구화장 시술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반증을 치료하는 방법 중 가장 잘 알려지고 검증된 치료법은 엑시머레이저 치료이다.
하지만, 엑시머레이저 치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고 치료 성공률도 낮은 편이라 환자 중에는 백반증 치료를 위해 치료반영구화장 시술을 찾기도 한다.
치료반영구화장은 2~3회의 시술로 백반증을 가려주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적게 들며, 시술 후 색상이 흐려지더라도 2회 정도의 재시술로 백반증 부위를 가릴 수 있다.
또한, 한약이나 엑시머레이저, 피부이식 등을 모두 실패한 환자의 경우에도 시술을 받을 수 있어 시술에 대한 제약도 적은편이다.
오 원장은 “검증된 색소와 기계 사용을 통해 병원에서 시술을 한다면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과 연고도 함께 처방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크게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시 주의사항도 언급했다. 오 원장은 “시술 2주전부터 아스피린 복용을 금해야하며, 24시간 전부터는 음주나 카페인, 스테로이드(피부연고)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시술 후에도 24시간동안 시술부위가 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2주간은 자외선에 노출을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시술 후 흡연, 음주를 금하고 5~10일 정도는 재생크림 등을 통해 피부보습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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