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이 이전 담배를 피다 끊은 사람과 현재 담배를 피고 있는 흡연자들에서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IASLC 17th World Conference 에 밝힌 1만73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규칙적으로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것이 흡연력이 있는 사람에서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만성 염증이 폐암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어 염증을 줄이는 이부프로펜이 흡연력이 있는 사람에서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평균 18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이부프로펜이 폐암 사망을 48%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진통소염제인 아스피린 사용은 폐암 사망 위험과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부프로펜 같은 일부 진통소염제 사용이 흡연을 하는 일부 고위험군 환자들에서 폐암을 예방하는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병 환자, 식도암 발병 위험 3.3배 (0) | 2016.12.15 |
---|---|
간헐적 '금식' 소아백혈병 치료 도움된다 (0) | 2016.12.14 |
‘과잉진단 논란’ 갑상선암, 주로 검진으로 발견 (0) | 2016.12.01 |
저체중일수록 암 수술 후 사망 위험 高 (0) | 2016.11.30 |
암이 생기는 이유, '환경요인-유전적 요소' 등…"규칙적 운동으로 예방해야" (0) | 2016.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