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간헐적 금식이 가장 흔한 형태의 소아 백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텍사스사우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네이쳐의학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공복이 급성임파구성백혈병을 앓는 쥐에서 암 세포를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임파구성백혈병은 소아 백혈병 4건중 3건 가량을 차치하는 가장 흔한 백혈병이다.
항암화학요법은 급성임파구성백혈병을 앓는 소아에서 주요 치료법으로 소아의 95% 이상이 유도 항암요법 1개월 후 완화를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치료는 항상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것은 아니어서 소아임파구성백혈병으로 치료를 받은 소아의 15-20% 가량에서 재발한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금식이 항암화학요법의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한 기저 기전은 불확실했던 바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한 번의 금식만으로 백혈병 세포를 죽이고 양 급성임파구성백혈병 아형 발달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주 후 금식을 계속한 쥐들이 골수와 비장에서 백혈병 세포가 거의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금식이 소아임파구성백혈병의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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