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음주 적당히 해도 심장 건강에 해로와...'심방세동' 위험 높여

pulmaemi 2016. 12. 7. 12:47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다량으로 음주를 하는 것이 건강에 해가 되지만 소량으로 음주를 하는 것은 일부 심장질환으로부터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7일 호주 Alfred 병원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100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적당한 양의 습관적인 음주를 하는 것이 심박동에 있어서는 소량의 음주를 함으로 인한 보호 이로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가벼운 음주만으로도 불규칙한 심박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거나 적당한 음주가 일부 사람들에서 이롭고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총 100종 이상의 9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12년 이상에 걸쳐서 진행된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심지어 적당한 음주가 심방세동 이라는 불규칙한 심박동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루 음주량이 한 잔 더 많을 시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8% 가량 높아지고 이는 남녀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음주를 적당히 하는 것이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액 공급에는 보호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심장이나 심박동의 전기적 부분에는 보호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술을 적당히라도 자주 계속 마실 경우 불규칙한 심박동이 유발되 심부전과 뇌졸중 같은 중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