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건보, 출장건강검진기관 집중 실사

pulmaemi 2009. 4. 29. 07:08

건강검진 질환의심 판정률 높은 기관 직접 자문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월 한 달간 출장건강검진기관에 대해 집중 확인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건보공단(이사장 정형근)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합적·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건강검진기본법령 시행에 맞춰 출장검진기관 현지확인 및 검진환경 실태조사를 강화해 가입자가 만족하는 검진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검진내용이 부실하고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을 받아온 출장검진에 대해 전국지사 간부직원과 담당자가 팀을 구성해 5월1일부터 한 달간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장거리 출장검진기관의 검체 보관 및 이송, 검진안내 방법 등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현지확인 점검을 통해 현지 지도는 물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향후 제도개선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검진기관의 질 관리를 위해 5월부터는 질환의심 판정률이 높은 기관에 대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진단검사의학 검사실 전문평가위원이 직접 방문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자문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 같은 출장검진기관에 대한 실사는 그간 1차 검진에서 질환의심 판정률이 높은 검진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 개선토록 하고, 기기 사용법 지도 등을 통해 검진기관의 질 향상을 기함으로써 건강검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주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4월부터 전국 2900여개 검진기관을 직접 방문해 검진 전 준수·주의사항 안내문 부착여부, 탈의실 및 진찰실 청결 상태, 문진표 비치여부 등 검진실시 관련 제반 환경실태를 조사해 미흡 부분에 대해선 시정·개선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검진기관별 상이한 질환의심 판정, 검사성적, 결과판정 등의 표준화를 위해 공단홈페이지(www.nhic.or.kr)에 전체 검진기관 대비 해당기관의 질환 판정률 및 연령별 검사성적 평균을 비교할 수 있는 검진기관 편익정보를 제공, 자율적인 검진 성적비교 분석을 통한 검진 판정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있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