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각종 질환 검사를 위해 CT촬영을 많이 한 사람들이 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브리그험여성병원과 다나파버암연구소 연구팀이 '방사선학저널'에 밝힌 지난 22년간 최소 한 번 이상 CT 촬영을 한 3만1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CT 촬영을 한 환자의 7% 가량이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에 비해 1%가량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정도의 양의 방사선에 노출됐다.
또한 15%가 일반적인 흉부 X선 촬영의 1000배 가량에 해당하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 있어서 CT 촬영의 이로움이 이 같은 방사선 노출에 의한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CT 촬영에 의한 이로움과 잦은 CT 촬영으로 인한 과도한 방사선 노출에 의한 위험을 감안 CT촬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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