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알츠하이머치매' 조기에 정확히 진단해낼 수 있는 성분 찾았다

pulmaemi 2016. 11. 4. 12:48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알츠하이머질환을 보다 조기에 감지해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기억력등 인지능력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인 임상 증상 발현 전 단계 동안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증상은 없지만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등의 비정상적 단백질이 뇌를 통해 쌓인다.

4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기존 승인된 성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조기 단계에서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비정상적 단백질 축척을 확인하게 할 수 있는 성분이 개발됐다.

연구결과 플루셀레나밀(Fluselenamyl)이라는 성분이 살아 있는 쥐의 혈액에서 뇌로 들어가 PET 촬영검사에서 감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척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플루셀레나밀이 기존 사용되고 있는 성분들에 비해 특이성이 2-10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성분들은 미만성으로 넑게 퍼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는 감지하지 못하는 반면 플루셀레나밀은 이것도 감지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인체 환자를 대상으로 플루셀레나밀을 테스트 할 계획을 수립중에 있고 이미 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위한 임상시험 신청을 FDA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