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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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16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보건산업 총 종사사 수는 7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세부 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부문은 화장품 분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해 3만여명 수준을 기록했다.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는 64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의약품 분야는 같은 기간 6만1000명으로 4.9% 증가, 의료기기 제조업 분야는 4만1000명으로 7.6% 늘었다.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종사자 수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의료서비스 분야로 올해 2분기 83.1%를 차지했다.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를 연령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세 이하 종사자의 증가율은 10.6%, 20-29세 1.1%, 30-39세 –2.1%, 40-49세 4.6%, 50-59세 8.6%, 60-69세 17.6%, 70세 이상 9.3%로 나타났다.
특히 60-69세 연령대의 경우 2011년 13.7%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후 성장세가 점점 높아져 2015년 18.5%, 2016년에는 17.6%를 나타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료서비스 분야의 경우 2014년 이후 둔화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연령별 구성에서 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2분기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29세로 31.8% 차지했지만 20~29세 연령대의 비중 추이를 보면 2010년 39.9%에서 8.1%p 감소했다. 반면 40~49세와 50~59세는 점차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고령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의약품 분야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4.9% 오르면서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연령별 구성을 보면 2016년 2분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39세로 41.4%를 차지했다. 0~39세 연령대의 비중 추이를 보면 2010년 42.6%에서 다소 감소했고 20~29세 연령대의 비중은 2010년 32.8%였으나 2016년 1분기 28.0%까지 감소해 가장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49세 연령대는 2010년 16.9%에서 2016년 2분기 20.6%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의료기기 분야는 2011~2015년 사이 증가율이 점점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올해 1분기 6.6%, 2분기에는 7.6%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의 연령별 구성을 보면 2016년 2분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39세로 35.2% 차지했다. 그러나 30~39세 연령대의 비중 추이를 보면 2010년 38.2%에서 3.0%p 감소한 반면 40~49세와 50~59세는 점차적으로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화장품 분야는 2015년 들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구성을 보면 2016년 2분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39세로 23.7%를 차지했으나 2010년 대비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40~49세, 50~59세는 점차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승아 기자(falldeep@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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