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세균 & 프로바이오틱스

몸에 좋은 '프로바이오틱' 척추 손상 후 회복 돕는다

pulmaemi 2016. 10. 18. 12:59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몸에 이로운 세균이 척추 손상으로부터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Experimental Medicine' 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내 프로바이오틱균이 면역세포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혈관-뇌 장벽을 통과하는 대사물질을 분비해 중추신경계와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70-80%에 이르는 대부분의 면역세포들은 장 연관 임파조직내 위치하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프로바이오틱균이 미치는 영향은 이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심지어 척추 손상으로부터의 회복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척추 손상전 장내 세균 구성을 바꾸는 항생제로 사전 처리된 쥐들이 척추 염증도가 더 높고 이 같은 쥐들이 척추 손상으로부터 회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매일 프로바이오틱이 투여된 척추 손상을 입은 쥐들은 척추 손상이 덜 하고 뒷다리 운동을 더 많이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이 더 많은 수의 젖산-생성 세균을 더 많이 함유해 조절 T 세포라는 장 연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염증을 줄이고 상해 후 척추의 추가적 손상을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밖에도 신경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분비해 프로바이오틱균이 실제로 척추 회복을 도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