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실직' 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6. 10. 6. 12:26

[메디컬투데이 이준현 기자]

실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브리스톨대학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캐나다의학저널'에 밝힌 14만825명을 대상으로 한 총 19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직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진 사람들이 새로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직업 불확실성이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직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과식을 유발하고 기타 다른 건강에 좋지 못한 행동에 탐닉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다시 체중을 증가하게 해 이 같은 것들이 합쳐져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직 위기에 놓인 사람들 특히 과체중이거나 임신중 당뇨병이 발병한 당뇨병 발병 위험이 이미 높은 사람들은 향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준현 기자(jhleegp@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