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남성이 더 심하다

pulmaemi 2009. 1. 24. 10:04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 남성들이 같은 질환을 앓는 여성들에 비해 사망 혹은 입원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흡연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또한 장기간 대기오염이나 화학매연등 폐 자극물질에 노출됨으로 인해서도 유발된다.

특히 흡연과 실내 공기오염도가 높은 태평양 연안 아시아국가에서 최근 이 같은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율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캐나다 St. Paul 병원 연구팀이 1991~2004년 사이 태평양 연안 아시아지역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03년 이 같은 질환에 의한 사망율은 인구 1만명당 남성의 경우 6.4~9.2명 가량인데 비해 여성의 경우는 2.1~3.5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연관된 질병 발병율은 남성의 경우 1만명당 32.6~334.7명인데 비해 여성의 경우는 21.2~1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호흡기학저널'에 발표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또한 금연을 유도하는 운동이 보다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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