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75세 이상 어르신ㆍ생후 6~12개월 영아 4일부터 독감 무료접종

pulmaemi 2016. 10. 4. 14:52

65세~74세 어르신 10일부터 접종 시작


[메디컬투데이 고승아 기자]

노인과 영아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9월~2017년 8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 심장·폐·간·신장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50세 이상 성인 등을 우선접종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3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우선접종권장대상자 중 만 75세이상 어르신과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4일부터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단, 만 65~74세 어르신 무료접종은 10일부터 시작되고, 4~9일은 고령자 우선접종이 진행된다.

영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은 지정의료기관에서만 이뤄지며 10월4일~12월31일 접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영아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해 지원대상자는 연말까지 두 번의 예방접종비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12~59개월 소아, 50~64세 인구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도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병의원 무료접종 기간이 어르신은 45일, 돌전 어린이는 3달가량 여유가 있으니 혼잡한 10월 첫 주를 피해 사전 문의(예약) 후 여유있게 방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가량 경과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고, 개인 차이는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된다”며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유행이 12월말에서 1월초 발생해 5월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10월초에 접종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승아 기자(falldeep@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