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흔히 먹는 '진통제' 심부전 발병 위험 높여

pulmaemi 2016. 9. 30. 12:50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널리 사용되는 진통제가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태리 Milano-Bicocca 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평균 연령 77세의 10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나프록센과 디클로페낙 같은 염증과 통증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들이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이 같은 비스테로이드성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심부전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을 19%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관절 장애로 환자들이 복용하는 일부 비스테로이드성진통소염제가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연구팀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의 경우 이 같은 약물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