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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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기 조영증강제 없이 MRI 촬영을 하는 것은 아이에 해가 전혀 되지 않는 반면 가돌리늄(Gadolinium) 조영증강제는 사산과 신생아 사망 그리고 중증 건강장애가 있는 아이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돌리늄 조영증강제는 뇌 속 혈관 같은 내부 구조물을 더 쉽게 보기 위해 투여되는 바 8일 St. Michael 병원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2003-2013년 온타리오 지역내 100만건 이상의 출생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250명 산모중 1명 가량이 MRI 촬영을 했으며 1200명중 1명이 임신 1기에 촬영을 했고 3000명중 1명이 가돌리늄 조영증강을 했다.
아이들이 4세가 되었을 시 까지 추적관찰한 연구결과 임신 1기 MRI 촬영은 사산, 신생아 사망, 암, 선천성 기형, 아이들에서 청력 소실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RI 촬영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가돌리늄 조영 증강을 한 MRI 촬영을 한 경우에는 아이들에서 신원성전신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 같은 결체조직질환이나 침습성피부질환 발병 위험이 36%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류마티스성질환과 염증성질환 역시 연간 1000명당 45명 가량 더 발생이 증가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산 위험도 가돌리늄 조영증강을 한 그룹에서 2배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인들이 가돌리늄 조영제를 처리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 바 태반에 노출된 태아들은 계속 소변을 본후 출생시까지 양수내 가돌리늄을 마시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산모에서 가돌리늄 조영증강이 필요시 이로 인한 이로움과 해로움을 의료진이 잘 판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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