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아이들 '레이저포인터' 가지고 놀다 시력 망가질라

pulmaemi 2016. 9. 5. 15:2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부적절하게 사용시에는 레이저 포인터가 눈 속 망막을 손상시켜 일부 비가역적인 시력 소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 의료진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이 같은 손상을 입은 네 명의 사내아이를 치료한 보고서에 의하면 2명의 12세 아이와 9세와 16세 아이 각 한명 해서 총 4명의 아이들이 녹색 혹은 붉은 색 레이저 포인터를 가지고 놀고 이를 들여다 본 후 몇 시간에서 며칠 내 생긴 중심부 시력 소실과 맹점(blind spots) 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네 명의 아이중 세 명의 아이는 비록 경미하긴 하지만 회복이 되지 않는 비가역적 시력 소실이 생겼으며 이 중 한 아이의 시력은 손상 후 2주 동안 계속 나빠져 양 눈의 교정 시력이 20/40까지 나빠져 대부분의 미국내 주에서 운전면허 응시 기준 최소치 정도에 가까와졌다.

의료진은 "부모들과 선생님들이 이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음을 인지하고 아이들에서 레이저 포인터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