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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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이식을 받는 사람의 경우 흡연이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스위스 바젤대학 연구팀이 'Transplantation'지에 밝힌 73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형장기이식 환자들중 10% 이상이 이식 수술 후 담배를 다시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지 않는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 보다 비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2.5배 높고 새로이 심장질환이 발병하고 사망할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인체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바 이로 인해 암과 감염,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이미 높은 가운데 흡연이 이식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서보다 이미 암과 감염,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이식을 받은 환자들에서 건강에 더 큰 해로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이식수술 후 흡연을 할 가능성이 30% 더 높고 마르고 어린 사람들이 흡연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식수술 후 담배를 다시 피거나 계속 담배를 핀 사람들이 새로이 심장질환과 피부암을 제외한 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40%, 2.58배 더 높고 사망 위험도 1.7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식수술을 받을 환자에서 수술 전과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 10-15년까지 흡연 상태와 기타 다른 건강 위험인자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활동적인 것이 이식 후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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