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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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가 여성보다 남성에서 통증을 더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초 사용으로 인한 이로움과 해로움이 이전 보다 더 많이 확인되며 미국내 대마초의 합법적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이 'Drug and Alcohol Dependenc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대마초 사용시 통증이 더 크게 완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6월 미국내 25개주와 워싱턴에서 대마초가 의학적으로 합법적으로 사용되게 허용된 가운데 이 같은 주의 경우 대마초는 통증과 오심, 구토를 줄이고 식욕을 자극할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대마초의 이 같은 효과는 tetrahydrocannabinol (THC) 과 cannabidiol (CBD) 이라는 대마초내 두 가지 주요 성분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믿겨지고 있다.
그러나 통증 완화라는 측면에서는 동물 실험결과 대마초의 통증 완화효과가 성별 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연구팀은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21명의 남녀 총 4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대마초가 여성에서는 통증 감수성을 크게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남녀 모두 대마초 사용시 통증에 대한 내성이 증가했지만 이 같은 효과는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현저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활성 대마초를 사용한 남녀간 중독 같은 약물 남용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마초를 흡연하는 사람에서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더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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