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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폐암 환자 수명 줄인다

pulmaemi 2016. 8. 9. 12:1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대기오염이 폐암을 앓는 환자에서 수명을 줄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Thorax'지에 밝힌 폐암 진단을 받은 3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기오염도가 평균보다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보다 맑은 공기하 사는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매 년 약 160만명 가량이 폐암으로 사망 5건의 암 사망중 1건이 폐암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 오존과 이산화질소 그리고 미세입자등이 모두 폐내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기오염이 폐암중 가장 흔한 형태 암인 조기단계 선암과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서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조기 단계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미세입자에 고농도 노출시에는 평균 수명이 2.4년 가량인 반면 저농도 노출시에는 5.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조기단계 폐암을 앓는 환자의 경우 연구기간 동안 어떤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이산화질소와 커다란 입자와 미세입자에 노출시 각각 30%, 26%, 38%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기 오염이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 폐암 환자에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