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선글라스나 안경 착용 등으로 자극 줄이는 것 도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
# 직장인 김모(남·45)씨는 하루 중 대부분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보낸다. 업무상 컴퓨터 작업량이 많기도 하지만 독서, 뉴스 검색 등 개인적인 일들도 모두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해결하고 있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특히 눈 충혈이 심해져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꺼려진다.
충혈이란 결막에 염증이나 자극에 의해서 혈관이 늘어나거나 혈관 내에 물질이 혈관 밖으로 유출돼 흰동자가 붉게 보이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워 감염의 위험성도 높고 외부활동이 많고 물놀이도 많이 하다보면 자극도 많이 받아 눈이 빨개지는 충혈 현상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감염에 의한 눈의 충혈일 경우에는 눈이 빨개지는 증상 이외에 눈꼽이 많이 끼거나 통증이 동반하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자극을 많이 받아서 발생한 충혈의 경우에는 눈의 자극감 이외에는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 눈을 감고 쉬거나, 인공눈물 등을 점안하면 빠른 시간내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기철 교수는 “감염에 의한 충혈일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시켜서 문제가 될 수 있고 염증이 결막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막에 까지 확대 됐을 때는 각막염으로 인한 시력저하 등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항생제를 가능한 한 신속히 점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구건조증도 심한 경우에는 각막염을 동반해 심한 통증과 함께 시력저하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심한 안구건조증은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충혈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것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도록 눈병이 유행하는 경우 외출을 삼가하고 수영장 등에서도 물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물안경 등을 꼭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정시간 눈을 많이 사용한 경우에 눈을 감고 쉬어주는 것이 필요하겠고 야외활동 중에는 선글라스나 보호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컴퓨터나 휴대폰 등의 사용을 줄이거나 에어컨의 바람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눈의 자극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눈·코·귀·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성 위험’ 낮춘 보툴리눔 톡신 시장 (0) | 2016.08.04 |
---|---|
물건들이 휘어지고 일그러져 보인다? (0) | 2016.08.04 |
‘다한증’ 환자 10명 중 7명은 10~30대 (0) | 2016.08.01 |
오락가락 장맛비로 구름낀 흐린 날 선글라스 써야 할까? (0) | 2016.07.28 |
여름철 ‘이것’ 앓고 있다면 특히 눈 건강 주의 (0) | 2016.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