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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지주정추출물의 콜레스테롤 관련 효소 발현 증가(사진=한국식품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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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뽕나무 가지인 상지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고려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상지가 혈중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상지는 소염, 진정, 혈압강하, 항균 등의 약리작용이 알려져 있는 생약재일 뿐만 아니라 식품원료로도 등재돼 있다.
연구팀은 생쥐에 고콜레스테롤을 유도시킨 후 상지주정추출물을 제조해 매일 1회 경구 투여해 4주 동안 사육한 결과 상지 추출물을 섭취시킨 실험군에서 총 콜레스테롤이 28.9%가 감소했다.
또한 중성지방 및 L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하는데 비해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양상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대조군에 비해 상지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47.7% 감소했다.
연구팀은 상지의 콜레스테롤 억제 효능을 기반으로 세포, 동물실험을 통해 동맥경화 예방 효능을 추가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현재 특허등록 1건과 출원 2건, 논문 투고 3건을 완료했고 향후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의 기초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는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대사성질환 예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함과 더불어 가지치기로 버려지는 뽕나무 가지를 활용하여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