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고용량 '오메가-3-지방산' 심장마비 치유 돕는다

pulmaemi 2016. 8. 4. 08:2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오메가-3-지방산이 심장마비 치유를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마비 발병 후 6개월 동안 매일 경구로 어유에서 추출한 오메가-3-지방산을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심장근육내 심장 반흔을 줄이고 심장이 혈액을 뿜어내는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6명의 심장마비를 앓은 적이 있는 생존자를 대상으로 오메가-3-지방산이나 위약중 하나를 병원 입원 한 달째부터 고용량 복용케 해 6개월간 사용케 한 이번 연구결과 오메가-3-지방산을 고용량 섭취한 사람들이 6개월 후 심장근육내 섬유화와 두꺼워짐과 반흔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사람들이 심장근육이 완전히 수축된 후 심장 좌심실내 남겨진 혈액량이 더 적어 심장이 더 효율적으로 펌프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일부 사람들이 오메가-3-지방산을 더 잘 흡수하고 사용한 바 이 같이 혈중 오메가-3-지방산 농도가 가장 높아진 사람들이 좌심실내 남겨진 혈액이 13% 가량 줄어 전체 오메가-3-지방산 섭취군의 6%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혈액희석제나 다른 약물을 심장마비 후 복용한 사람들에서 오메가-3-지방산을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출혈에 대한 문제가 걱정됐지만 연구결과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고용량의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마비 발병 후 예후를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