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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햇빛 많이 쐬고 저녁에 TV 등 빛 노출 줄여야 '비만' 예방

pulmaemi 2016. 7. 29. 12:5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저녁에 지나치게 많은 빛 그리고 아침에 지나치게 적은 빛에 노출되는 것이 비만이 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나라의대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녁에 빛 노출을 줄이고 아침에 과도하게 많이 빛에 노출되는 것이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72세의 1110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가벼운 빛 노출의 다른 패턴으로 생체 시계 리듬을 교란시키는 것이 비만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음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연구시작 당시 138명이 복부 비만을 앓았으며 나머지 972명은 복부 비만이 없는 가운데 연구결과 연구 시작 당시 허리 둘레가 굵은 사람들이 일어나는 시간부터 이른 저녁까지는 저강도 빛 이후에는 고강도 빛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기간 중 늦은 저녁과 밤중 동안 3 룩스(lux) 이상의 빛에 노출된 사람들이 허리 둘레가 굵어질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침에 500 룩스 이상 빛에 더 오래 노출된 사람들은 연구기간중 허리 둘레가 줄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체가 낮 동안은 고강도 빛 저녁에는 저강도 빛 하에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타당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낮 동안 햇빛에 더 많이 노출되려 하고 밤에는 TV, 스마트폰, 침실 조명등 인공 조명 노출을 줄이는 것이 비만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