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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폭염’ 일주일 새 온열질환자 4.6배 ↑

pulmaemi 2016. 7. 11. 14:35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폭염. 열발진부터 열실신,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지난 일주일 동안 7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전주(16명) 보다 4.6배나 급증한 수치다.

지난 5월 23일부터 집계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213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고,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논·밭작업을 자제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어린이 및 야외근로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 시원한 장소에서 자주 휴식하며,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평소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