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예방 위해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로 세균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직장인 황모(여·33)씨는 얼마 전부터 화장실에 드나드는 횟수가 부쩍 잦아졌다.
최근 잦은 야근과 무리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황씨는 잔뇨감과 소변 시아랫배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방광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방광염이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입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유발하는 원인균으로는 대장균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포도상구균, 장구균, 클렙시엘라, 녹농균 등으로 인해 방광염이 유발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잦은 배뇨 ▲급한 요의를 발생하는 절박뇨 ▲배뇨시 통증 ▲아랫배 불편감 ▲혈뇨나 농뇨 ▲엉덩이 윗부분 통증 등이 있으며 종종 소변에서 악취가 나기도 한다.
만약 치료를 받지 않아 만성화가 될 경우 방광의 정상적 기능을 조절하는 방광신경과 척추에 있는 배뇨신경에 병변이 발생해 만성적인 배뇨장애 및 방광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가 될 경우는 상부요로감염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방광염일 경우는 3-5일 정도의 약물치료로 부작용 없이 소실된다. 그러나 치료시작 2주 이상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는 세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검사가 필요하며 이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6~8잔 이상의 수분섭취를 통해 체내의 세균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환절기처럼 온도 변화가 클 때 방광염이 호발하므로 적당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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