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예방 위해 외출 후 손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세균 번식이 왕성한 여름철에는 세균 감염이나 독소에 의한 증상이 발생하곤 한다. 특히나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처음으로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수족구병에 걸리기 쉽다.
수족구병이란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손과 발, 그리고 입 안에 물집이 잡히면서 열이 나는 질환이다.
이는 장바이러스가 일으키는데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의 호흡기에서 나온 균이 공기를 떠다니다가 다른 아이가 숨을 쉴 때 입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의 코와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대변에 직접 접촉하게 돼 전파된다.
이는 혀나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으로 감염자의 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옮겨진다.
문제는 생긴 후 단시간에 터지게 되는 입 속의 수포. 보통 빨갛게 선이 둘려진 지름 5mm정도의 궤양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통증이 있어 밥은 물론 마시는 것도 힘들어 침을 삼키지 못해 흘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물도 못 먹는 상태가 오래된다면 탈수의 위험도 있다. 발열은 보통 미열이나 환자의 약 20% 정도는 38℃ 전후의 열이 2일 정도 지속된다. 환자들은 10일 이내에 회복된다.
한편 수족구병이 유행할 때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을 끓여먹고 외출 후를 포함해 손을 자주 깨끗이 씻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놀이방이나 유아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므로 환자에게는 집에서 쉬도록 권유해 격리시키는 것이 전파를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
'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 후 4시간 후 운동하면 '공부효과' 쑥쑥 (0) | 2016.06.20 |
---|---|
미 의사협회 중고등학교 시작 시간 8시 반 이후로 늦춰라 (0) | 2016.06.15 |
우울증 앓는 소아청소년 '우울증약' 이로움 보다는 해로움 더 커 (0) | 2016.06.10 |
'ADHD' 치료 약물 아이들 심박동장애 위험 높여 (0) | 2016.06.07 |
비타민 D 결핍이 어린이 아토피 악화시킨다 (0) | 2016.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