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암 원인이라 인지…14.7%는 흡연자
▲소화기암 예방수칙 8계명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리 국민 대부분이 국가암검진이 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암 예방 권고사항은 5명 중 1명만이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화기암학회가 지난해 전국 강동경희대학교병원·순천향대서울병원·의정부성모병원·건양대학교병원·조선대학교병원·동아대학교병원 등 6개 대학병원과 일반인·환자·의료진 등 645명을 대상으로 ‘소화기암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국가암정보센터가 권고하는 국민암예방수칙 8개 항목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와 실제로 얼마나 실행에 옮기는지를 조사했다.
응답자의 92.4%는 담배가 주요 암의 원인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14.7%는 흡연자 였다.
또한 금주 또는 술을 하루 두 잔 이내로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절반에 육박하는 46.3%는 이를 실천하고 있지 않았다.
이처럼 응답자 대부분은 국민암예방수칙 각 항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암 조기발견을 위한 국가조기암검진은 약 43%만 빠짐없이 받고 있었다.
주광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암으로 진단받으면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환자와 국가 모두에게 경제적 손실은 물론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 예방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치료 이상으로 강조되어야 한다. 국민들에게 국가암예방수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를 실천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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