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호르몬제 15년 복용 재발 위험 크게 낮추어

pulmaemi 2016. 6. 7. 14:47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15년 이상 호르몬제 약물들을 복용하는 것이 유방암이 재발할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등이 '미임상종양학회'에 발표한 1918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호르몬제 약물들을 15년 이상 복용하는 것이 유방암 재발 위험을 33%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매 년 약 170만명 가량의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 가운데 이 같은 종양의 80% 가량은 여성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해 영양 공급을 받으며 위험도는 낮지만 몇 년 동안 계속 재발할 위험을 가지고 있어 에스트로겐이 유방세포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체내 에스트로겐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 아로마타제차단제 혹은 타목시펜 같은 약물을 유방암 조직을 제거한 수술 후에도 복용해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아로마타제 치료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참가한 여성들 대부분은 아로마타제차단제 시작 이전 이미 다른 호르몬치료제를 복용중이었고 토탈 15년 이상 호르몬제들 치료로 큰 도움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추가로 5년 아로마타제차단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중에는 91%가 암이 없었지만 추가로 복용시에는 95%가 암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하지만 이 같이 호르몬제 약물을 장기간 복용시 성욕저하, 골절, 골다공증, 안면홍조증을 포함한 다른 위험이 있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