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예방 위해 평소 운동해 심장혈관 능력 향상시키는 것 좋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오모(여·35)씨는 우연히 병원을 찾았다가 오랜만에 자신의 혈압을 측정해본 결과 최저혈압이
50mmHg, 최고혈압이 100mmHg 나오자 저혈압이 아닌지 걱정이 됐다. 몇 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측정해봤으나 최저혈압이
55mmHg에 불과했다.
저혈압이란 여러 번에 걸친 혈압측정에서 최고혈압이 남자는 100mmHg 이하, 여자는 95mmHg 이하가
자주 나오는 상태를 말하며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수치보다는 눈에 띄는 증상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저혈압이라고 말하며 개인의 연령, 동반질병, 생리적 기능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저혈압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손발 저림 ▲수족냉증 ▲누웠다가
일어날 때의 어지럼증 ▲기절 등 전신적으로 혈액순환이 안 될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주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흔한 저혈압의 형태로
기립성 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 등이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웠다 앉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혈압이 심하게 저하되며 이것이 3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특히 아침에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으며 가벼운 어지럼증부터 실신과 같은 심각한 증상까지 동반돼 나타날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스트레스나
충격을 받거나 심하게 화를 내거나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지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양현숙 교수는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인한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해 심장혈관의 보상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심한 경우 수액 요법을 통한 체액 보충해줘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원활한 통변 등의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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