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식후 불쾌한 더부룩함이 지속된다

pulmaemi 2016. 5. 24. 15:33

소화불량 예방 위해 규칙적인 식습관 등 생활습관 바꿔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최근 후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인 직장인 신모(여·35)씨는 최근 식후 답답함으로 괴로운 나날들을 보냈다.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소화제를 먹곤 했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소화불량이란 상부 위장관(주로 위 및 십이지장)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소화기 증상을 말한다.

이는 상복부의 통증, 식후 불쾌한 더부룩함, 조금만 먹어도 꽉 찬 듯한 느낌과 같은 증상을 포함하는데 일년에 전체 일반 인구의 25%에서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원인 질환은 무척 다양한데 소화성 궤양, 위식도 역류증, 담석에 의한 산통 등의 흔한 양성 질환뿐 아니라 식도암이나 위암도 소화불량 증상을 보인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소화가 잘 안 되는 찬 음식이나 너무 짠 음식 또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약물에 의존하면 위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몸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습관부터 운동습관 등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많은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시간 부족으로 위의 원칙을 지키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하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음식 종류 중 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되는 시간이 길므로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고 우유나 아이스크림, 요구르트도 소화가 안 되는 음식 중 하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