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예방 위해 평소 항상 바른 자세 유지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직장인 최모(남·37)씨는 꽤 오래전부터 허리와 엉덩이 통증에 시달려왔다. 하루 종일 앉아서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탓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통증은 만만치 않았고 결국 병원을 찾은 최씨는 ‘강직성척추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염증 물질 및 세균 등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5%에서 발현되는 HLA-B27이라고 하는 유전자가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 및 골반이 뻣뻣해지는 강직현상과 요통이 주된 증상으로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한번 시작된
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척추가 곡선 형태에서
직선으로 변형되는 결과를 불러온다. 따라서 반듯하게 누워도 어깨가 닿지 않거나 허리와 목을 굽히지 못할 때도 있다.
특히 기상 시
목이나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느껴지다가 활동을 하게 되면 서서히 풀리게 되면 강직성 척추염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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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증상의 완화, 기능의 유지, 척추 합병증 예방,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며 “치료의 기본은 금연, 운동, 약물 치료이며 운동은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직성 척추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 척추와 관절이
원하지 않는 자세로 굳지 않게 해야 한다. 잠은 딱딱한 바닥 위에서 몸을 곧게 펴고 자는 것이 좋으며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엎드려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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